대리운전

무더운 여름날, 포인트 때문에 화난 손님과의 하루

doubleworker 2025. 7. 22. 08:51

🚘 무더운 여름날, 포인트 때문에 화난 손님과의 하루

    [8개월차 대리운전 일지] 7월 21일 수익 & 에피소드 & 운행 팁

⏱️ 오늘의 운행 요약

  • 근무 시간: 18시30분 ~ 저녁 24시
  • 운행 콜 수: 총 5콜
  • 사용 앱: 카카오대리(2) / T map 대리(2)/로지콜(1)
  • 총 수익: 120,000원 (수수료 제
  • 외 약 100,000원대)

🌙 오늘의 에피소드

어제는 총 5콜을 운행했다.

첫 시작은 중곡동. 오랜만에 비도 안 오고,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된 날씨.

습한 공기 속에서 하루를 시작하니 벌써부터 땀이 흘렀다.

그럼에도 출발할 수 있다는 게 어디냐며 마음을 다잡고 핸들을 잡았다.

중간에 성북구에서 신림동으로 가는 콜을 잡았는데,

손님이 차에 타자마자 굉장히 화가 나 있는 상태였다.

무슨 일인지 물어봤더니, 대리업체에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.

자기는 그 포인트를 쓰려고 일부러 특정 업체를 선택했는데,

막상 결제가 안 된다고 하니 억울한 마음이 들었거다.

사실 나도 모든 결제 구조를 다 아는 건 아니지만,

그동안 손님들과 이야기하거나 결제 과정을 보면서 느낀 건,

포인트로 전액 결제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다.

그래서 손님에게 내가 아는 바를 설명하였고,

손님은 다시 업체에 전화를 걸어 확인했다.

처음 받은 직원은 **“전액 포인트로만 결제해야 한다”**고 했는데,

이번엔 다른 직원이 받더니 **“부분 포인트 결제도 가능하다”**는라는 거다.

손님 입장에선 어이없었지. 알고 보니 직원마다 응대 방식이 달랐던 것이었다.

결국 손님은 포인트를 사용해서 결제했고,

화가 조금 누그러진 상태로 “덕분에 알게 됐다”며 감사 인사를 해주었다.

그 말을 듣는 순간, 괜히 뿌듯한 기분을 느낀다. 대리운전은 운전만 하는 일이 아니구나, 사람의 기분을 다루는 일이라는 걸~~

그 후로는 성내동, 길음동, 불광동 콜로 마무리했다.

어제는 유난히 콜 잡기가 쉽지 않았고,

마지막 콜 위치도 별로였어서 좀 아쉬움이 남았던 하루였다.

근데 뭐, 항상 내가 원하는 대로만 되는 건 아니니까.

어떤 날은 콜이 술술 풀리고,

어떤 날은 이렇게 뒤끝이 조금 남기도 한다.

그냥 그런 날도 있는 거지 뭐.

하루하루 너무 기대하지 말고, 주어진 콜에 만족하는 게 제일인 듯하다.

💡 오늘의 팁

포인트 결제, 꼭 전액으로 안 해도 된다!!.

손님이 불편해할 땐 부드럽게 내가 아는 선에서 안내해 주는 것도 좋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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